인지행동치료(Cognitive Behavioral Therapy, CBT)는 사람의 생각, 감정, 행동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에 기반한 심리치료 기법입니다. 이 치료법은 부정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생각 패턴을 인식하고, 이를 보다 현실적이고 유익한 방식으로 바꾸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
핵심 개념
인지(Cognition):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, 즉 생각이나 신념.
행동(Behavior): 우리가 실제로 하는 행동이나 반응.
감정(Emotion): 생각과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기분이나 정서 상태.
예를 들어, 누군가가 "나는 실패자야"라는 생각(인지)을 자주 하게 되면, 우울감(감정)을 느끼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회피 행동(행동)을 할 수 있습니다. CBT는 이러한 생각의 왜곡을 찾아내고, 그것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키며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게 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합니다.
사용 분야:
우울증
불안장애
공황장애
강박장애(OCD)
PTSD
불면증
섭식장애
중독 등
-치료 방식
주로 단기 치료 (보통 5~20회기)
치료사와 함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, 생각-감정-행동 간의 연결 고리를 탐색
과제(homework)를 통해 실제 생활에 적용
기록지나 일지 등을 활용하여 스스로 자신의 사고 패턴을 점검
-사례 예시
우울증, 강박장애(OCD), 경계성 인격장애(BPD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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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우울증 (Depression)
사례 예시:
지민은 최근 직장에서 실수를 했고, 그 일 이후 "나는 무능력해", "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"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. 점점 외출도 피하고 사람들과 연락을 끊는다.
CBT 접근:
왜곡된 생각 인식: "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다"는 과장된 일반화임을 알아차리기.
사실 기반 검토: 과거에 실수해도 용서받은 경험이나 인정받은 순간을 다시 떠올리기.
행동 활성화: 집에만 있지 않고 소소한 활동(산책, 친구와의 통화)을 계획하고 실천하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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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강박장애 (OCD)
사례 예시:
민수는 손이 더럽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마음이 불안해지고,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는다. 그 행동을 안 하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불안이 든다.
CBT 접근:
인지 재구성: "손이 조금 더럽다고 해서 병에 걸리는 건 아니다"는 현실적인 인식 만들기.
노출 및 반응 방지 (ERP): 손을 씻고 싶은 충동이 생겨도 일정 시간 참아보며 불안을 견디는 훈련.
점진적 도전: 하루에 손 씻는 횟수를 조금씩 줄이고, 불안을 관리하는 대체 행동 배우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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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경계성 인격장애 (BPD)
사례 예시:
수진은 가까운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면 "날 버릴 거야"라고 느끼며 격렬한 감정 반응(분노, 절망)을 보인다. 감정이 올라오면 자해 충동이 생기기도 한다.
CBT 접근:
감정과 생각 사이 거리두기: “버림받았다는 감정 = 사실”이 아님을 인식하도록 돕기.
감정 조절 기술 훈련: 감정일기, 호흡법, 문제 상황에서 감정을 다루는 구체적 방법 연습.
대인관계 기술 향상: "흑백 사고(사람을 100% 좋거나 나쁘게 보는 시각)"를 유연하게 바꾸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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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가지 모두 CBT 안에서도 다르게 접근하지만, 공통적으로 왜곡된 생각을 파악하고, 현실적으로 재구성하며, 행동 변화를 통해 감정도 변화시키는 게 핵심입니다